현재
녹물필터 케이스로 사용되고 있는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 (PC-polycarbonate)라는 재질로 플라스틱
제품 중 가장 내구성이 강한 고급 소재이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충격성- 강화유리의 150배 이상의 충격을 견딤, 판유리의 250배/
세계 각국의 경찰진압용 방패, 방탄조끼,
방탄차량에 사용
2.
내열성
- 열에 매우 강하여 식품용기, 수저, 우유병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샤워로 이용하는
정도의 뜨거운 물에서는 환경호르몬을 최대한 억제시키는 안전한 소재입니다.
필터류 제품은
필터를 일정 기간 사용하면 이물질이 필터구멍을 막아 필터 교체를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폭포수가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듯이 수압을 24시간 1년 내내
받다 보면 아무리 내구성이 강한 소재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압력이 가중되면 파손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리필 교체시기가 지나면 물이 잘 통과되지 못하고 기존 수압에다 이물질로 인한 저항 압력이 2~3배 이상 높아져 교체 주기를 넘겨 방치하는 것을 지속하면 누수가 되거나 케이스에 금이 가는 등 파손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간혹 필터교체를 제 때 하지 않아 누수가 되는 고객 중에는 필터 케이스를 너무 약하게 만들어 누수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컴플레인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불만요소 해소에 착안하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에는 필터교체 기간이 지나서 필터에 이물질이 가득 쌓여 물이 거의 안 나올 지경이 되어도 케이스가 너무 두꺼워 파손이나 누수가 좀처럼 발생하지
않게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플라스틱 하우징을 일반적인 제품보다 배 이상 두껍게 만들어 케이스가
파손되지 않게 만들었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외형 크기는 타사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케이스가 너무 두껍게 만들어져 실제 안에 들어가는 필터의 길이가 짧아지고 폭도 좁아 결국 필터 용량의 한계로 필터교체가 자주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꺼운 케이스의 원가 때문에 초기 구입 비용도 다소
비싼 편에 속합니다.
이와
같은 제품의 경우 필터에 붙은 이물질을 세척하여 쓰다가 필터구멍이 거의 막혀 수압이 너무 약해 사용하기가 많이 불편할 때 리필필터를 한 번씩
교체하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10년 전후 건물에서는 월
1~2회 교체, 20~30년 된 건물에서는 필터를 더욱 자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집 건물이 낡아서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비용을 감수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필터 두께를 적당하게 만든 제품에 비해서는 리필 교체 횟수가 잦아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구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필터
교체를 적기에 하지 않아도 깨지지 않는 제품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누수나 파손이 오지 않게 리필필터를 적당한 시기에 교체하면서 사용하는 방법이 고객 입장에서는 실제로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